미 네오콘 상징 딕 체니도 "해리스에 투표할 것"

미국 네오콘의 상징적 인물인 공화당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체니 전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 전 의원이 밝혔습니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체니 전 의원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체니 전 의원은 아버지가 공개적으로 미국 민주주의에 트럼프만큼 큰 위협은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내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설계한 체니 전 부통령은 지난 2022년 딸의 선거 광고에서 트럼프는 공화국에 대한 위협이자 겁쟁이라고 불렀습니다.

앞서 체니 전 의원도 11월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체니 전 의원은 트럼프가 초래하는 위험 때문에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니 전 의원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당시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