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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이 현지시간 6일 결국 사임했다고 안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끝에 문화부 장관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즉각 사표를 수리한 뒤 로마의 현대 국립 미술관인 막시의 알레산드로 줄리 관장을 후임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2022년 10월 멜로니 정권이 출범한 이래 첫 장관 교체입니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내연 관계인 여성 인플루언서이자 패션 사업가인 마리아 로사리아를 자신의 고문으로 임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산줄리아노는 전날 저녁 공영 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보차와의 불륜을 인정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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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리아노 장관은 내연 관계인 여성 인플루언서이자 패션 사업가인 마리아 로사리아를 자신의 고문으로 임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산줄리아노는 전날 저녁 공영 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보차와의 불륜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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