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TSMC 아닌 업체에 칩 생산 위탁 가능"

인공지능,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황 CEO는 현지 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드만삭스 그룹이 주최한 테크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칩 생산을 타이완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에 의존하는 건 "TSMC가 동종 업계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다른 업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밖에 없는 만큼, 삼성전자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도 있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