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에 미사일 공급 계속...올해 생산된 미사일도 있어 "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미사일을 계속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올해 생산된 미사일도 포함돼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는 현지시간 11일 보고서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현장 미사일 잔해를 조사해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조사팀은 지난 7월 30일, 8월 5일과 6일, 18일 보고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관련해 서로 다른 북한제 미사일 4기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8월 18일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에는 2024년 생산을 가리키는 표시가 있었으며 이는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전에 사용되고 있다는 첫 공개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 미사일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들 미사일은 KN-23 또는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4는 북한판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불립니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가 북한이 거의 20년간 지속된 제재를 피하며 강력한 탄도미사일 개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