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러시아에 화장품 관련 상표등록 신청"

"LG, 러시아에 화장품 관련 상표등록 신청"

2024.09.13.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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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을 떠난 LG가 최근 러시아에서 화장품 관련 상표등록을 신청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연방지식재산서비스가 지난 10일 게시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LG는 지난 6일 상표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LG가 러시아에 신청한 상표는 대표제품인 가전이 아닌 화장품 브랜드로 오휘(OHUI) 브랜드로 크림, 향수, 모발용 제품,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해 서방이 대러시아 제재에 나선 이후 LG는 러시아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세탁기와 TV가 주력상품인 LG전자의 모스크바주 공장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앞서 러시아에서 철수한 현대차도 지난 8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17건의 상표등록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러시아 시장 복귀를 염두에 뒀거나 현지에서 상표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 권리자가 3년간 사용하지 않은 상표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지난 10일 병행수입 목록에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 부품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병행수입은 제조사의 정식 수입업체가 아닌 제3자가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물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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