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다음 달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석 달 만에 재회

시진핑·푸틴, 다음 달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석 달 만에 재회

2024.09.13. 오전 02: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신흥경제국협의체,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석 달 만에 다시 만납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지 시간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며 "시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초대를 매우 기쁘게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별도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카자흐스탄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뒤 석 달 만에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다극화 과정을 진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세력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릭스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로,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등을 신규 회원국으로 승인한 데 이어 올해도 기구 확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푸틴 대통령과 왕 외교부장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중국이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균형 잡힌 의견을 수집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와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