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동맹 중 북한이 가장 큰 문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동맹국 사이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북한이 공급하는 군수품의 양이 실제 전투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직접 상관관계가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에게 매우 중대하지만 불행하게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산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M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유도폭탄도 큰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제공받은 화성-11형 미사일과 각종 포탄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 정황을 가리켜 "북한이 불법적인 러시아의 침공 행위에 공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