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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유명한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로 향하던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최소 9명이 다쳤다고 페루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정오 무렵 관광객을 태우고 마추픽추 푸에블로에서 잉카 성채로 향하던 버스가 도로를 이탈했습니다.
차량에는 중국인, 이탈리아인, 멕시코인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 32명과 페루인 여행 가이드 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에는 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앞부분이 45도 각도로 기울어진 채로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고, 여러 사람이 부상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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