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휴전 협상 타결, 바이든 임기 내 어렵다" 현실론 확산

"가자휴전 협상 타결, 바이든 임기 내 어렵다" 현실론 확산

2024.09.20.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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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가자 전쟁 휴전 합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해왔지만, 최근 미 행정부 내에선 바이든 임기 내 협상 타결을 체념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최근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휴전 협상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털어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 종료까지 가자 전쟁을 휴전으로 이끌어 자신의 마지막 업적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면서 "협상이 나중에라도 타결될 것이라는 확신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비관론의 근거로는 인질 협상이나 필라델피 회랑의 이스라엘군 철군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대적으로 공격하면서 협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마스와 네타냐후 총리의 협상 태도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하기까지 몇 달 이상 걸릴 것이며, 내년 새 대통령 취임 때까지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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