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10월 23일 CNN TV 토론 수락...트럼프도 동의해야"

해리스 "10월 23일 CNN TV 토론 수락...트럼프도 동의해야"

2024.09.22.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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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이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23일 CNN 주최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2번째 TV 토론을 여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와 무대를 공유할 또 한차례의 기회를 가질 준비가 돼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CNN의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캠프 측은 "트럼프는 이 토론에 동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진행자와 규칙, 시청률을 칭찬하며 자신이 승리했다고 말한 지난 6월 CNN 토론과 같은 형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중 없이 열린 지난 6월 TV토론에서는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가 후보 발언 때 상대 후보의 마이크가 꺼지는 규칙을 적용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이어 "미국인은 투표 전에 두 사람의 토론을 한 차례 더 볼 자격이 있다"며 "현대사에서 대선 전에 단 한 차례 TV 토론만 개최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는 지난 10일 ABC방송 주최로 열린 첫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지난 12일 자신의 토론 승리를 주장하며 해리스와 다시 토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의 기분이 좋다면' 두 번째 TV토론에 응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 주최로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회를 열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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