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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벌 기업 위주의 증시 구조 탓에 한계가 있다는 미국 언론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잭키 웡 칼럼니스트는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삼성, 현대 등 재벌의 힘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웡 기자는 한국 정부가 일본을 밴치마킹해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개선에 나섰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금융회사들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크게 늘린 것을 밸류업 프로그램의 사례로 들었습니다.
웡 기자는 다만 대기업을 통제하는 재벌가의 이해관계는 일반적으로 소액주주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재벌 기업 중심의 한국 증시가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는 데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벌들은 상호출자 등 복잡한 기업 구조를 이용해 지배력을 유지해왔다며 이들은 한국 내에서 강력한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어 일본과 달리 이런 구조를 해체하도록 쉽게 압력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웡 기자는 한국의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재벌가가 주가 부양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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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 기자는 한국 정부가 일본을 밴치마킹해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개선에 나섰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금융회사들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크게 늘린 것을 밸류업 프로그램의 사례로 들었습니다.
웡 기자는 다만 대기업을 통제하는 재벌가의 이해관계는 일반적으로 소액주주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재벌 기업 중심의 한국 증시가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는 데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벌들은 상호출자 등 복잡한 기업 구조를 이용해 지배력을 유지해왔다며 이들은 한국 내에서 강력한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어 일본과 달리 이런 구조를 해체하도록 쉽게 압력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웡 기자는 한국의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재벌가가 주가 부양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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