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수장 '日어린이 피습사망' 논의..."대책 마련 vs 개별 사안"

중일 외교수장 '日어린이 피습사망' 논의..."대책 마련 vs 개별 사안"

2024.09.24.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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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외교 수장이 미국 뉴욕에서 일본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과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을 논의했습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5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지난 18일 등교길에 중국인 남성의 습격을 받고 숨진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범행 동기를 포함한 사실 관계를 규명해 일본 측에 명확히 설명해 줄 것과 범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또 중국에 있는 일본인 안전 확보 조치를 요청하고 SNS에서 일본인 학교 등과 관련해 퍼지는 근거없는 악의적인 반일 콘텐츠를 조속히 단속해 달라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에 왕 주임은 중국 입장은 외교부 대변인이 지금까지 언급해 온 대로라면서 이번 사건은 중극 측도 보고 싶지 않았던 우발적 개별 사안으로 법률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측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도 의제로 다뤘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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