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란에 '이스라엘 직접 공격' 촉구...이란 "적절한 때 아냐"

헤즈볼라, 이란에 '이스라엘 직접 공격' 촉구...이란 "적절한 때 아냐"

2024.09.25.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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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로부터 전례 없는 대규모 폭격을 맞고 있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란에 '이스라엘 타격'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과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헤즈볼라가 최근 이란에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그러나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헤즈볼라 측에 뉴욕 유엔총회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금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가자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란이 개입할 경우 중동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일부터 이른바 북쪽의 화살 작전을 통해 헤즈볼라에 고강도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수천 명의 레바논 국민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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