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투표 규칙' 무더기 소송..."대선 불복 밑밥깔기"

트럼프, '투표 규칙' 무더기 소송..."대선 불복 밑밥깔기"

2024.09.30.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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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 규칙과 관행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무더기로 내면서 대선 불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단체들이 미국 전역에서 제기한 대선 규칙 관련 소송이 90여 건에 달한다며 이미 2020년 대선 이전에 제기된 소송 건수의 3배가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로 경합 주에서 제기된 소송들은 투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며 민주당원일 가능성이 큰 유권자의 자격을 박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소송 규모와 시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소송 제기 이면에 더 큰 목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송이 승소로 끝나지 않더라도 대선 이후 트럼프가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법정과 언론을 통해 소송의 주장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계산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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