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뇌 데이터도 '민감 개인 정보'로 보호

미 캘리포니아, 뇌 데이터도 '민감 개인 정보'로 보호

2024.09.30.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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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람의 두뇌에 대한 데이터도 민감한 개인 정보에 포함해 보호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됐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지 시간 28일 신경기술 회사가 사람의 두뇌 정보를 오남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 서명해 공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새 법안은 사용자의 두뇌와 말초 신경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등 '신경 데이터'를 얼굴 이미지와 DNA, 지문 등 민감한 개인 정보와 똑같이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신경기술 기업이 수집하는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삭제, 수정, 제한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 신경 데이터를 판매하거나 공유하는 회사에 정보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명상이나 집중력 향상, 우울증 치료 앱 등 인지 문제를 다루는 기기 개발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생각과 감정, 의도 등 두뇌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제품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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