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자금 횡령' 르펜 첫 재판...혐의 부인

'유럽의회 자금 횡령' 르펜 첫 재판...혐의 부인

2024.09.30.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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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지도자 마린 르펜이 유럽의회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한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파리 법원에 출석한 르펜은 유럽의회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재판에서 명백히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르펜 등 국민연합 고위 간부 27명은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의회 보좌진에게 지급해야 하는 돈을 당직자들에게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르펜에게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백만 유로 이하의 벌금, 자격정지가 선고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국민연합은 유럽의회에 백만 유로를 반납했지만,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연합은 지난 2022년 대선자금과 관련해서도 파리 검찰의 예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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