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학여행 버스 화재..."학생·교사 등 최소 25명 사망"

태국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에 불이 나 학생·교사 등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일 낮 방콕 북쪽에 인접한 빠툼타니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버스가 화염에 휩싸여 불타는 가운데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 불로 25명이 실종됐고, 대부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교통부는 당시 학생 38명과 교사 6명 등 모두 44명이 버스에 타고 있었고, 사고 직후 19명이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버스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태우고 수학여행을 가던 길로 타이어가 터지면서 장벽에 충돌했고 연료통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SNS를 통해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