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1등 당첨돼 45억 원 받은 中 남성…7년간 찍은 '이 숫자'

복권 1등 당첨돼 45억 원 받은 中 남성…7년간 찍은 '이 숫자'

2024.10.02.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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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1등 당첨돼 45억 원 받은 中 남성…7년간 찍은 '이 숫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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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가족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이용해 복권을 구매한 중국 남성이 1등에 당첨돼 2,400만 위안, 우리 돈 약 45억 원을 받게 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중국의 복지복권 더블컬러볼(쌍서추)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사는 남성 A씨가 1등 당첨자라고 발표했다.

A씨는 평소처럼 자신이 직접 선택한 번호로 10위안(약 1,800원)짜리 복권을 구매했다 1등에 당첨됐다. 그는 "처음에는 복권을 살 때 무작위로 자동 선택을 했지만, 어느 날 가족 구성원의 생일을 조합한 복권 당첨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2017년부터 가족의 생일 숫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넘게 복권을 사면서 한 번에 20위안(약 3,700원) 이상을 쓴 적이 없다"며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1등에 당첨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씨는 당첨금 중 10만 위안(약 1,880만 원)을 자선 연합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머지 금액은 가족들을 위해 더 나은 집을 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7년간의 끈기가 빛을 발했다", "당첨금을 기부한 마음씨가 너무 곱다", "나도 당첨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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