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수교 75주년 축전 교환..."협력 확대"

시진핑·푸틴, 수교 75주년 축전 교환..."협력 확대"

2024.10.02. 오후 5: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 수교 75주년(10월 2일) 축전을 교환하며 한목소리로 '협력 확대'를 천명했습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푸틴 대통령과 협력해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전방위적인 실무 협력을 계속 확대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의 고품질 발전과 현대화를 공동으로 추진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는데 새로운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현재 러시아와 중국 관계는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정치와 경제·무역,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국제와 지역 문제에서 효율적으로 협조했으며 정의로운 다극 세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를 패권주의라고 주장하며 함께 맞서왔으며,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에는 '제한 없는 파트너십'에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석 달 만에 다시 만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