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 '브렉시트 불화' 관계 개선 시동..."전략 협력 강화"

EU·영국, '브렉시트 불화' 관계 개선 시동..."전략 협력 강화"

2024.10.03. 오전 01: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국과 유럽연합, EU가 브렉시트 이후 껄끄러웠던 양자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2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회동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공동의 가치에 따라 체계적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서 양측은 브렉시트 협정과 무역협력 협정의 완전하고 충실한 이행에 대한 상호 간 약속을 강조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서로의 내부적 절차와 제도적 특권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이익이 될 수 있는 협력 강화 분야를 규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련 의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스타머 총리는 올가을 안에 한 번 더 회동하기로 하고, 내년 초부터는 정례적인 EU-영국 간 정상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타머 총리의 EU 본부 방문은 취임 석 달만으로 과거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했던 스타머 총리는 지난 7월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한 이후 EU와의 관계를 '리셋'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