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폭발' 용의자 3명 구금

덴마크 경찰,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폭발' 용의자 3명 구금

2024.10.03.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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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경찰이 코펜하겐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발 사건과 관련해 스웨덴 국적의 용의자 3명을 조사 중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코펜하겐 경찰은 현지 시간 2일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들의 나이는 15∼20살로, 1명은 폭발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으며 나머지 두 명은 기차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류탄 2개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고,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100m 떨어진 다른 건물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사관이 폭발의 표적이었는지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순 없다"며 추가 공범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새벽 3시 20분쯤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과 이란,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격화하며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을 연관시킬 수 있는지 조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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