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올인' 머스크, 막판 경합주 선거운동 총력 지원

트럼프에 '올인' 머스크, 막판 경합주 선거운동 총력 지원

2024.10.08.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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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다음 달 5일(현지시간) 대선 때까지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7월 피격 사건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지난 5일 유세 때 찬조연설을 한 데 이어 남은 4주간의 선거운동 기간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고 폴리티코가 7일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자신이 만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모금단체 슈퍼팩(super PAC)을 활용해 '현금 지급'을 내건 청원 동참자 모집 운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슈퍼팩 '아메리카 팩'은 펜실베이니아 등 7개 경합주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권 관련 수정헌법 제1, 2조에 대한 지지 서약을 받는 청원서를 회람하고 있으며, 서약에 동참하도록 권유한 사람에게 서약자 1명당 47달러(약 6만3천 원)를 주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를 통해 홍보되고 있는 이 청원은 사실상의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 미국 연방법상 청원서 서명자 또는 서명 권유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머스크를 정부 규제 철폐 등을 위한 기구인 이른바 '정부효율위원회'를 이끌도록 기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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