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밀턴 강타한 플로리다주 최소 10명 사망

허리케인 밀턴 강타한 플로리다주 최소 10명 사망

2024.10.11. 오전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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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를 강타해 적어도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 루시 카운티에서만 5명이 사망했다며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NN과 NBC 등은 사망자 집계가 마요르카스 장관 발표보다 2명 많은 12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3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에 상륙한 밀턴은 점차 세력이 약해졌지만 시속 195㎞에 달하는 강풍과 최대 450mm의 폭우를 동반하면서 큰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플로리다 동부 해안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는 이동식 주택 100여 채가 부서졌고,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는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겨나갔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풍우로 인해 큰 피해가 있었다면서도 폭풍우가 심각했지만,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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