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야스쿠니 참배 보류...참배 의원들도 이번엔 연기"

"이시바, 야스쿠니 참배 보류...참배 의원들도 이번엔 연기"

2024.10.11.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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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추계 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오는 17∼19일 열리는 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보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공납을 봉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늘 회견에서 "총리가 적절하게 판단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과 이토 다다히코 부흥상도 회견에서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초당파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와 태평양전쟁 종전일(패전일)인 8월 15일 집단 참배를 해왔지만 이번 추계 예대제는 중의원 선거 기간과 겹쳐 연기를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재임 3년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지만 공물은 봉납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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