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원폭피해자단체 '니혼 히단쿄' 수상

노벨평화상 원폭피해자단체 '니혼 히단쿄' 수상

2024.10.11.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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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은 일본 원폭피해자단체인 '니혼 히단쿄'에 돌아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11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자들의 풀뿌리 운동 단체인 니혼 히단쿄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니혼 히단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증언을 통해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돼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내년은 미국의 원폭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민 약 12만 명이 희생된 지 8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오늘날의 핵무기는 훨씬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 히단쿄의 미마키 도시유키 대표는 평화상 수상이 "전 세계에 핵무기 폐기를 호소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니혼 히단쿄는 1956년에 일본 내 피폭자 협회와 태평양 지역 핵무기 실험 피해자들이 결성했습니다.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노벨평화상은 1901년 시작돼 올해 105번째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수상단체에는 상금 1,100만 크로나, 우린 돈 약 13억4천만 원이 지급됩니다.

올해 노벨상 선정은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마무리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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