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 이민 주장 반복..."민주당이 나라 망쳐"

트럼프, 반 이민 주장 반복..."민주당이 나라 망쳐"

2024.10.12.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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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거 수용해 나라를 망쳤다며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유세를 연 트럼프는 제3세계의 불법 폭력배와 범죄자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온다면서 나라를 청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자신은 취임과 동시에 불법 외국인 폭력배 추방을 위해 정부 기관을 동원하겠다며, 미국인이나 경찰관을 살해한 이민자는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로라도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유세가 열린 소도시 오로라의 일부 주민이 최근 불법 이민자의 범죄 문제를 제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반 이민 정책을 강조하는 사례로 사용해 왔습니다.

미국 언론은 오로라의 범죄율이 감소 추세라고 지적했고, 공화당 소속인 오로라 시장도 오로라가 불법 이민자들로 전쟁터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박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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