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의문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일찌감치 스스로 죽음을 예감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사후 회고록이 출간됩니다.
현지시간 12일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요커지와 영국 런던 타임스 등은 이달 하순 발간될 예정인 회고록 발췌문을 사전에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나발니는 2022년 3월 22일 "난 남은 생을 감옥에서 지내다가 이곳에서 죽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날은 옛 소련이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돼 사경을 헤매는 경험을 한 뒤 2021년 초 본국으로 귀국해 감옥생활을 하던 나발니에게 러시아 법원이 9년의 형기를 추가한 날이었습니다.
자신이 세운 반부패재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해 왔던 나발니에게 러시아 사법당국은 극단주의와 사기 등 혐의를 씌워 이후에도 형량을 계속 늘렸습니다.
결국 지난해 12월 혹독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시베리아 최북단 교도소로 이감된 나발니는 약 두 달 만인 올해 2월 16일 47세의 나이로 의문사했습니다.
'애국자'란 제목으로 이달 22일 미국 출판사 크노프트를 통해 출간되는 나발니의 사후 회고록은 러시아어판으로도 나올 예정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시간 12일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요커지와 영국 런던 타임스 등은 이달 하순 발간될 예정인 회고록 발췌문을 사전에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나발니는 2022년 3월 22일 "난 남은 생을 감옥에서 지내다가 이곳에서 죽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날은 옛 소련이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돼 사경을 헤매는 경험을 한 뒤 2021년 초 본국으로 귀국해 감옥생활을 하던 나발니에게 러시아 법원이 9년의 형기를 추가한 날이었습니다.
자신이 세운 반부패재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해 왔던 나발니에게 러시아 사법당국은 극단주의와 사기 등 혐의를 씌워 이후에도 형량을 계속 늘렸습니다.
결국 지난해 12월 혹독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시베리아 최북단 교도소로 이감된 나발니는 약 두 달 만인 올해 2월 16일 47세의 나이로 의문사했습니다.
'애국자'란 제목으로 이달 22일 미국 출판사 크노프트를 통해 출간되는 나발니의 사후 회고록은 러시아어판으로도 나올 예정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