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개월만에 타이완 포위 훈련..."독립·분열 세력 타격"

中, 5개월만에 타이완 포위 훈련..."독립·분열 세력 타격"

2024.10.14. 오전 08: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군이 타이완을 '포위'하는 군사 훈련을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리시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5시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부전구는 육·해·공·로켓군 등의 병력을 조직해 타이완 해협과 타이완 섬 북부·남부, 섬 동쪽에 투입한다며 훈련 지도도 공개했습니다.

리 대변인은 군함과 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타이완 섬에 접근하고, 각 군 병종이 합동 돌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상·공중 전투준비·경계·순찰과 주요 항구·영역 봉쇄, 해상·육상 타격, 종합적 통제권 탈취 등 연합 작전 실전 능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 대변인은 또 이번 훈련은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에 대한 강력한 충격과 공포를 주고, 국가 주권과 국가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약 5개월 만에 재개된 중국군의 '타이완 포위 훈련'은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양국론'을 펼친 지난 10일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 5월 20일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 총통의 취임 연설을 타이완을 포위하는 '연합 리젠-2024A 연습'을 벌였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