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민간 훈련소 제재..."독립 분자 양성"

중국, 타이완 민간 훈련소 제재..."독립 분자 양성"

2024.10.14. 오후 6: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이 타이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타이완의 민간 예비군 훈련기관과 관계자 2명도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타이완 담당 기구인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은 타이완 입법원(국회) 의원 선보양과 기업가 차오싱청을 친 타이완 독립 활동 혐의로 처벌하고 제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과 관련된 타이완의 사설 예비군 훈련기관인 '헤이슝(黑熊·흑곰)학원'을 언급하면서, 민진당과 외부 간섭 세력 지원을 받아 폭력적인 타이완 독립분자를 육성하고 훈련을 가장해 분리주의 활동에 참여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판공실은 앞으로 두 사람은 '완고한 타이완 독립분자' 명단에 포함돼 중국, 홍콩, 마카오 여행이 금지되고 두 사람과 관련된 모든 기업과 사업은 중국에서 이익을 추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이슝 학원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항해 2021년 설립된 민간 군사 훈련기관으로 선보양이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이완의 2위 반도체 기업 UMC의 전 회장인 차오싱청은 지난 2022년 흑곰용사 300만 명 육성에 1,350억 원(30억 타이완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