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북부 마을 첫 공습...최소 21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북부 마을을 공습해 적어도 21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4일 오후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레바논 북부 도시 즈가르타의 아이투 마을을 폭격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기독교인들이 대다수인 이주민 임대주택으로 쓰이던 아파트 건물이 표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적십자사는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졌다며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달부터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헤즈볼라 근거지와 동떨어진 아이투 마을이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이 표적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아직 이번 공습과 관련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최대 도시 나바티에에서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대전차 미사일 부대 사령관 무함마드 카멜 나임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