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 시간문제...미국 지원도 한계"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 시간문제...미국 지원도 한계"

2024.10.16.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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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른바 '저항의 축'을 상대로 동시다발 전쟁을 벌이면서 '아이언돔' 등 방공망에 사용되는 요격미사일이 고갈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직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군수품 문제가 심각하며,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하고, 헤즈볼라가 가담하면 방공 역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도 미사일 비축량이 무한하지 않은 데다, 우크라이나도 지원해야 하는 만큼 계속 같은 속도로 지원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요격미사일을 생산하는 이스라엘 국영기업도 이미 일부 라인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어 추가적인 생산 여력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전직 이스라엘 국방부 연구원조차 "요격미사일이 고갈되는 건 시간문제"라며 "배치 방식과 우선순위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헤즈볼라와 이란은 여전히 상당한 미사일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직 이스라엘군 장성은 "아직 헤즈볼라의 온전한 능력을 보지 못했다"며 "그들은 전쟁 전에 추정됐던 로켓 발사 역량의 10분의 1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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