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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이스라엘이 유엔 결정으로 건국됐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국무회의 참가자들의 말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의 비공개회의 발언을 전하면서 대통령이 "이스라엘은 유엔 결정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1947년 11월 29일 유엔 총회에서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 땅의 약 56%를 유대인에 준다는 분할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이듬해 건국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근절하겠다며 작전 중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까지 공격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반박 성명을 내 "이스라엘 국가 수립은 유엔 결의안이 아니라 독립전쟁에서 많은 영웅적 용사들이 피로 거둔 승리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참전자 다수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며 여기에는 비시 프랑스 정권에서 살아남은 이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협력한 '비시 프랑스' 정부가 유대인을 탄압한 역사를 끄집어내 마크롱 총리에게 반박한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유엔이 최근 수십 년간 반유대적인 결의안 수백 건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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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1947년 11월 29일 유엔 총회에서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 땅의 약 56%를 유대인에 준다는 분할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이듬해 건국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근절하겠다며 작전 중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까지 공격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반박 성명을 내 "이스라엘 국가 수립은 유엔 결의안이 아니라 독립전쟁에서 많은 영웅적 용사들이 피로 거둔 승리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참전자 다수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며 여기에는 비시 프랑스 정권에서 살아남은 이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협력한 '비시 프랑스' 정부가 유대인을 탄압한 역사를 끄집어내 마크롱 총리에게 반박한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유엔이 최근 수십 년간 반유대적인 결의안 수백 건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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