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 청약률 200% 넘어...기관 대거 몰려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배정 청약이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청약률 200%를 넘겼습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5∼17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물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 나서지 않아서 이틀째 청약률은 40%대에 그쳤지만,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습니다.

외국인과 현지 자산운용사는 입찰 규모가 배정 물량의 6배가 넘었는데 개인 투자자는 청약률이 50%에 미달했습니다.

공모가가 예상 가격 상단에서 결정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치가 약 190억 달러(26조 원)로 평가되고, 33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를 조달하게 됐습니다.

주식거래는 오는 22일에 시작됩니다.

헴 증권의 아스타 자인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돼서 빨리 차익을 실현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작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