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유엔평화유지군 공격 용납 못 해"

이탈리아 총리 "유엔평화유지군 공격 용납 못 해"

2024.10.19. 오전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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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레바논을 찾아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현지 시간 18일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당사자가 평화유지군 군인의 안전 보장에 노력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레바논을 방문한 국가 정상급 인사는 멜로니 총리가 처음입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50개국이 보낸 만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탈리아는 1,068명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유엔평화유지군을 공격해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 13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 통화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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