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재벌 머독에 대선 승리 도움 요청

트럼프, 미디어재벌 머독에 대선 승리 도움 요청

2024.10.20.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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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을 거느린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대선 승리를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토크쇼에 출연해 "머독에게 매우 간단한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21일 동안 부정적 광고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자신의 재선 캠페인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부정적인 광고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요청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머독은 2021년 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주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시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거리를 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언론 노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16일에는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도 나서 중도 보수층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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