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원주민 인권운동' 가톨릭 신부 총격에 숨져

멕시코 '원주민 인권운동' 가톨릭 신부 총격에 숨져

2024.10.21.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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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원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싸워온 가톨릭 사제가 총격에 숨졌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현지시간 20일 치아파스 주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에서 가톨릭 신부인 마르셀로 페레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페레스 신부가 미사 집전을 마친 뒤 차에 탑승했고,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총을 발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페레스 신부는 원주민 초칠족 출신으로, 지난 20년간 멕시코 남부 원주민과 농업인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또, 범죄와 폭력, 토지 분쟁 등이 만연한 지역에서 협상가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페레스 신부는 특히 폭력에 반대하는 행진을 수차례 주도했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서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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