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인 참수하겠다" 엉뚱 경고한 우크라 누리꾼 [앵커리포트]

"한국 군인 참수하겠다" 엉뚱 경고한 우크라 누리꾼 [앵커리포트]

2024.10.21.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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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산하 기관이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의 배치를 앞두고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급받는 모습"이라는 설명인데요,

이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 수십 명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받아가는 모습이 담겼고요,

중간중간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이런 말소리가 섞여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넘어가지 말라"

"뒤에 바싹 따라붙어 어!"

"나오라, 야! 나오라는데 이 뻘찌(바보)같은 놈"

다만 이 영상이 실제로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 군인의 모습인지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잔인하고 충격적인 포스트도 온라인에 퍼졌는데요,

'한국 군인이여, 우리가 당신을 참수하겠습니다'라는 한글 문구와 함께 북한 군복을 입은 병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표기된 지도를 가리키고 있고, 우크라이나 군인이 북한 병사의 목에 흉기를 갖다 대고 있습니다.

그림 왼편에는 '당신은 여기서 죽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문구 역시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이 그림은 우크라이나 누리꾼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반대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북한과 한국을 혼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이 "한국은 남한을 뜻한다"고 설명하며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계정 이용자는 결국 '북한 군인이여, 우리가 당신을 참수하겠습니다'라고 정정해 포스터를 다시 올렸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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