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트럼프 시대 또 오나"...보름 남은 미 대선 어디로?

[뉴스퀘어10] "트럼프 시대 또 오나"...보름 남은 미 대선 어디로?

2024.10.22.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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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화상연결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확률이 과반을 넘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 현지 분위기 짚어보겠습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연결돼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김동석]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까지는 박빙의 승부다, 점치기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었는데 트럼프 후보 쪽으로 기운 것 같습니다.

[김동석]
그렇죠. 지금 미국 선거가 아주 적은 지역에서만 치러지고 있는데요. 경합지역 7개 중에서 방금 전 업데이트시킨 데이터에 의하면 위스콘신 한 개주에서만 해리스가 한 2% 상승하는 걸로 나와 있고. 나머지 6개 주 중에서 3개는 트럼프가 우세하고 나머지가 동률. 선거 흐름을 트럼프가 거의 주도했다. 그리고 작은 흐름이지만 트럼프가 상승세에 올라탔다, 이렇게 보는 게 맞고요. 전문가들이 지금 나와서 다들 그렇게 점치고 있고. 해리스 캠프 쪽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합지역에 유색인종들의 표를 겨냥하느라 아시안계 활동가 중 하나인데 저한테도 오늘 굉장히 여러 차례 조지아에 가서 활동을 해야 된다는 이런 제안이 많이 올 정도로 이런 상황을 보면 트럼프가 열흘 정도 남겨 놓고 상승세다, 그렇게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를 시장이 먼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관련주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도 급등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분위기는 현지에서도 감지되십니까?

[김동석]
지난 주말부터 대개 선거 때 되면 선거 점치는 걸로 인한 도박 사이트도 있고 그다음에 양 후보 측에 어느 쪽이 수혜를 받는 기업인가라는 수혜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트럼프 수혜주나 트럼프 쪽에 유리하게 있는 주식시장이 쏠리고 있고. 도박사이트에서도 한 3분의 2 이상이 트럼프를 점치면서 트럼프에 돈을 거는 이런 쪽으로 흐름이 가고 있다는 보도가 많은 걸 보면 지금 트럼프가 상승세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후보 본인 스스로도 가상화폐 대통령이다, 이렇게 칭하기도 하다 보니까 그래서 관련된 가상화폐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에 이러한 트럼프 후보의 박빙 상황에서 조금 기우는 듯한 모습, 이건 어디에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동석]
트럼프 후보가 막판에 와서 주도권을 가졌다는 데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엄밀하게 보면 카멀라 해리스가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올라갔던 거를 실제적으로 이 거품이 내려앉는 걸 막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되는 거 아닌가 전문가들은 이렇게 점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7월 20일경에 바이든이 후보 사퇴 선언한 다음에 미국의 유권자들은 카멀라 해리스라는 뉴페이스에 집중이 됐었습니다, 관심이 높아지고. 따라서 기대가 높아졌던 거죠. 그런데 바이든이나 트럼프나 비호감이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카멀라 해리스에 기대가 높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와 차별성, 뭔가 다르다는 걸 결정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게 선거 막판에 와서 이렇게 지지율이 처지고 있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보는 게 지금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앵커]
대표님, 거품이 빠졌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유색인종 특히 라틴계, 이런 쪽은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강력한 지지세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쪽은 왜 갑자기 변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겁니까?

[김동석]
사실 미국의 비백인 유권자들의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세가 계속해서 빠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단지 지난 4년 전에는 아시다시피 흑인인권운동에 하나로 결집이 돼서 거의 전부 다 비경합주에서 바이든을 지지했었기 때문에 그때 깜짝 소수계들이 민주당의 바이든을 지지해서 경합주에서 이기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 건데. 그리고 나서 바이든 4년 동안 블랙이나 히스패닉이나 심지어는 아시안들에게 약속했던 것 중에서 해낸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뭔가 소수계들도 해리스에 관해서 바이든과 다른 뭐가 있지 않을까. 특히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이민 문제도 그렇고. 지금 미국의 선거판은 경제와 이민은 거의 10% 이상 트럼프가 좀 낫지 않냐, 그런 분위기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 선거 임박해서 소수계의 표가 이탈하고 있다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보면 맞습니다.

[앵커]
남은 보름인데, 두 후보의 막판 전략도 살펴보겠습니다. 해리스 후보 특히나 중도층 표심, 흑인 교회를 찾기도 하고 지금까지 텃밭을 다시 한 번 다지려는 움직임을 보였었는데 우군 경쟁도 치열한 것 같습니다.

[김동석]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미시건 여기서 부동층이 많은 경합지역에서만 선거운동이 있습니다. 계속 유세를 했던 곳에서 또 하고 또 하고. 트럼프는 막판에 상승세를 갖게 된 게 헤드라인을 다시 점유했습니다. 왜냐하면 2016년 그리고 2020년 자기가 했던 방식이기 때문에 선거를 주도한다. 막말, 네거티브 이런 것이 더 심해지면서 자꾸 자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카멀라 해리스는 다른 방법 없이 구체적인 표심에 연결이 돼야 되는데 아직 연결이 안 되죠.

그래서 구체적인 유권자를 만나는 방식으로 이렇게 가야 되기 때문에 그래도 해리스 캠프 쪽에서는 여러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열흘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자원봉사자들을 모으고 있고. 아시겠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쪽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가서 새로운 유권자들, 새로운 트럼프를 지지할 만한 사람들을 돈으로 턴아웃시키는 이런 현상이 나기 때문에 이러한 양측의 전략이 끝까지 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전망됩니다.

[앵커]
앞서 잠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대표님, 지금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해리스가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트럼프 후보가 거기에 집중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불법 이민자에 돈을 쓰느라 허리케인 피해지원이 안 되고 있다, 이러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동석]
열흘 전에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그리고 경합지역에 허리케인이 왔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어려운 일이 닥쳤지만 이게 선거 전에 이벤트로 해리스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많았었습니다. 이게 2012년 오바마 재임 때 재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허리케인이 와서. 그런데 현직 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제대로 복구나 수재민들 재해 재난지역을 잘 챙긴 성과를 잘 못했다는 평가가 나고 있고 그런 지역만 트럼프가 찾아다니면서, 하필 그런 지역이 경합지역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중요하죠. 선거인단이 16명입니다. 여기에 가서 트럼프가 여러분, 보십시오. 이렇게 어렵죠. 불법 이민자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해리스도 내가 국경 장벽을 쌓은 건 잘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민자들이 여러분들한테 들어가야 될 혜택을 다 가지고 간다는 근거도 없는 얘기를 막 하고 있는 게 조금씩 재난지역에 먹히기 때문에 이것 역시 트럼프의 막말이 지금 당장의 표심에는 먹히고 있고 약간의 지지율이지만 상승되고 있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근거 없는 주장이지만 약한 고리를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유권자 표심에 작용했다고 분석해 주셨는데 앞서 잠시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후보 쪽에서 일론 머스크 지원 유세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까? 암살공포를 강조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겁니까?

[김동석]
일론 머스크도 정치에 재미를 들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하고 유세를 같이 다니면서 자기가 8000만 불을 내세워 만든 슈퍼팩을 펜실베이니아에 가지고 가서 돈을 주면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슈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오면 40불 준다, 70불 준다. 주말은 100불을 줍니다. 거기에 온 사람들을 어제하고 오늘은 한 사람을 뽑아서 두 사람이나 100만 불씩 지급하고 이런 이벤트를 하면서 한 발언이 이렇게 하니까 미국 주류 미디어들이 나를 트럼프랑 같이 싸잡아서 비판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암살 위협을 받는 것처럼 나도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한 데서 나온 뉴스가 일론 머스크하고 트럼프하고 같이 뭉뚱그려서 유세를 하게 되고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원인이 거기에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선거 과정을 보면 트럼프 후보의 피격,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 두 가지 부분이 결정적인 순간에서 엎치락뒤치락하지 않았습니까? 남은 보름 동안 결정적인 변수는 어떤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동석]
미국 시민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재집권은 인종 문제를 가지고 굉장히 재앙입니다. 해리스가 됐으면 하고 생각하는 소수계들이 봤을 때는 너무나 선거 캠페인 시간이 없는 거죠. 다른 후보들은 1년 반 이상 해야 되는 걸 한 주 만에 후보가 돼서 그래서 오바마 때 캠페인, 들어와서 지지율은 올렸는데 이걸 구체적으로 표심에 연결하는 데 있어서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소수계들이 경합지역에 가서 얼마나 많이 유권자들을 끌어내는가. 저도 마찬가지로 이미 투표를 했습니다.

사전투표, 조기투표, 우편투표로 지지층들은 이미 거의 많이 경합지역에서 투표를 한 상황인데 나머지 그래도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투표장에 나오고 투표율로 이어지고. 그래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판이 바뀌지 않을까 이렇게 되고요. 지금 지지율에서 해리스가 이기려면 4~5% 오차범위 한도 밖으로 지지율이 높아야만 됩니다. 왜냐하면 노스캐롤라이나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에는 전국적으로 샤이 트럼프가 제일 많은 데입니다. 여론조사기관에 나타나지 않는 트럼프 지지층이 많기 때문에 지지율이 많이 높아야만 이기는데 4년 전, 8년 전을 비교할 때 지금 해리스 쪽에서 볼 때는 지금 지지율 가지고 점치는 데 매우 불안하다. 지금 상황을 그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앵커]
샤이 트럼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선거 국면이 계속될수록 어떻게 보면 트럼프 후보 측의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직접 투표도 하셨고 투표장에서 보시기에 지금 현재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혹은 중동 정세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 이런 것들도 표를 찍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보십니까?

[김동석]
열흘 남겨놓고 다른 나라의 상황이 오피니언 리더나 지식인들 빼놓고 표심에 영향을 주기에는 아직까지 들어오고 있다고 되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중동 문제라든지 우크라이나 전쟁은 양당이 이미 결정적으로 부딪치고 입장이 상반되기 때문에 여기서 전쟁이 더 격화되거나 분쟁이 좀 더 확산되면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여지고. 아직 북한 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는 게 미국 선거에 영향을 주느냐 안 주느냐는 건 아직 판단해 볼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동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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