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전쟁 겪으며 인구 800만 명 감소"

유엔 "우크라, 전쟁 겪으며 인구 800만 명 감소"

2024.10.22.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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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인구가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5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인구기금, UNFPA에 따르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로 현지 인구는 80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떠난 이들이 인구 감소분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감소치는 우크라이나 인구 추정치 4천100만 명 가운데 5분의 1에 이릅니다.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의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명으로 떨어져 유럽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UNFPA는 지적했습니다.

UNFPA는 "우크라이나의 인구 감소는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국가 회복과 미래 발전에 중요한 자원 손실로 볼 수 있다"며 "출산율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는 우크라이나 발전에 장애가 되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도 아버지를 위한 육아휴직 등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촉진할 포괄적 정책을 도입해 출산율이 저조해진 상황을 타개해야 할 것"이라며 "평화 구축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인구 회복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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