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쿠바에 허리케인까지 강타...최소 6명 사망

'전력난' 쿠바에 허리케인까지 강타...최소 6명 사망

2024.10.23. 오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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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 허리케인까지 덮치면서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허리케인 '오스카'에 따른 폭우와 강풍으로 지금까지 6명의 사망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동부 관타나모주에 피해가 집중됐다"며 "허리케인 규모가 초기엔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으나, 쿠바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큰 피해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루 최대 16시간 가까이 정전되면서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한 불안한 전력망은 어느 정도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바 전력청은 페이스북에 "22일 아침 기준 인구 70%가량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쿠바에서는 지난 18일 화력발전소 고장으로 수도 아바나를 비롯한 전국에서 한때 블랙아웃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연료 때문에 고심하던 쿠바 정부는 에너지 소비 최소화를 위해 23일까지 학교 휴교와 비필수 사업체 운영 중단 등 긴급 조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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