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실적 발표 앞두고 나흘째 하락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무인 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215.26달러, 1.64%까지 내렸다가 전장보다 0.40% 내린 217.9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테슬라 주가는 무인 택시 공개 행사 직후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다음 날 8.8% 급락했다가 이후 사흘간 소폭 오른 뒤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무인 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달여간 상승했던 주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양상을 보이며, 종가는 지난 9월 9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투자회사 프리덤 캐피털 마켓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약세장에 들어설 경우 주가가 182달러 수준까지 다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