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러·이란, 미 대선 후 폭력 시위 등 조장 가능성"

미 정보당국 "러·이란, 미 대선 후 폭력 시위 등 조장 가능성"

2024.10.23.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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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이란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미국 대선이 끝난 뒤 선거 결과에 대한 의혹을 키우고 사회·정치 불안을 조장하려고 할 것이라고 미국 정보당국이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은 현지 시간 2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외국의 적들은 불확실성을 키우기 위해 투표가 끝난 뒤 정보 작전을 수행할 게 거의 확실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과 러시아 등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외국 세력이 선거일 이후부터 내년 1월 20일 새 대통령 취임일까지 정보 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란과 러시아가 미국에서 폭력 시위를 조장하고 물리적 폭력에 대한 위협을 증폭하기 위한 전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전직 당국자들을 암살하려는 이란의 시도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투표나 공식 개표에 영향을 미치는 작전은 수행하기가 어렵고, 미국의 보복을 불러올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노력을 지원하려고 하고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더 공격적인 정보작전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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