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파병설'에 침묵...최룡해 방중은 언제?

시진핑-푸틴 '파병설'에 침묵...최룡해 방중은 언제?

2024.10.23.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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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세 번째로 만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설엔 침묵했습니다.

러시아는 물론 북한과 '우호의 해 폐막식'을 치러야 하는 중국에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는 푸틴 대통령의 의전은 전용기 호위 비행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브릭스 회의 개막 첫날부터 따로 만나 우호를 과시했습니다.

1시간 남짓의 회담엔 중국 인민은행장과 상무부장,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배석했습니다.

세계 GDP의 37.4%를 차지한다는 '브릭스 경제권'의 탈달러 무역 결제망 구축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브릭스는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가장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브릭스 조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의장국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설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국제전으로 번질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북한과 러시아는 물론 서방 세계도 신중한 반응입니다.

조만간 북한과 '우호의 해' 폐막식을 치러야 하는 중국도 공론화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집니다.

관례상 10월 중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답방할 차례라는 게 중론입니다.

하지만, 베이징에선 행사 준비 관련 동향조차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중인 시진핑 주석의 귀국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0월 안에 '폐막식'이 열리지 못할 경우 북·중 간'이상기류'의 증거를 하나 더 남기는 셈이 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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