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연일 고공행진에 비트코인 하락

미국 국채 금리 연일 고공행진에 비트코인 하락

2024.10.24. 오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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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4% 떨어진 6만 6,30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20일 6만 9,400달러 대까지 상승하며 7만 달러선 돌파를 목전에 뒀던 것에 비해 4% 이상 빠졌습니다.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미 국채금리 급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028% 오른 4.234%를 기록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행보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가 각각 0.92%와 0.96%, 1.60% 하락 마감하는 등 뉴욕 증시가 1% 안팎의 약세를 보이는 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87%, 솔라나는 0.41% 하락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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