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흑인 남성 해리스 지지 10명 중 6명 안 돼"

"젊은 흑인 남성 해리스 지지 10명 중 6명 안 돼"

2024.10.24.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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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젊은 흑인 남성 중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헤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10명 가운데 6명도 안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카고대가 18~40세 성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 가상 대결에서 흑인 남성 응답자의 26%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58%, 후보직을 사퇴한 로버트 케네디 전 후보도 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이 여론조사에 응답한 흑인 여성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겠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해 흑인 남성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젊은 흑인 여성의 지지는 63%에 달했습니다.

다만 시카고대의 이번 조사에서 흑인 남성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힘 있는 지도자(49%)', '빈곤층 및 중산층 상황 개선 적임자(56%)', '나와 같은 사람의 필요에 더 신경 쓰는 후보(54%)' 등 대부분의 이슈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게 평가했습니다.

젊은 라틴계 유권자의 경우 남성은 4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7%가 해리스 부통령을 각각 찍겠다고 답했고, 라틴계 여성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는 56%,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25%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계 유권자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 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남성은 57% 대 28% ▲여성은 60% 대 20%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백인 유권자는 '해리스 부통령 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비율'이 남성의 경우 43% 대 43%, 여성의 경우 40% 대 44%로 엇비슷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조금 우위에 있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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