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녹색당, 미 녹색당 후보에 "사퇴하고 해리스 지지하라"

유럽녹색당, 미 녹색당 후보에 "사퇴하고 해리스 지지하라"

2024.11.01.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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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럽 정당인 유럽녹색당이 '지지율 1%'의 미국 녹색당 대선 후보 질 스타인을 향해 사퇴하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라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유럽녹색당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반민주적 권위주의 정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해리스"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유럽은 해리스가 미 대통령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돼 기후 위기에 필요한 조처를 하고 중동지역에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러시아 푸틴이나 헝가리 오르반, 브라질 보우소나루 같은 전 세계 다른 강경보수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를 훼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녹색당이 더 이상 전 세계적 녹색 정치 조직에 속하지 않는다면서 "권위주의적 지도자가 있는 정당과 미국 녹색당의 관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롯한 주요 문제에서 비롯된 심각한 정책 차이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04년 출범한 유럽녹색당은 EU 회원국을 비롯해 30여 개국에 있는 녹색정치·진보 계열 정당이 속한 범유럽 정당 조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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