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텃밭' 아이오와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

해리스, '트럼프 텃밭' 아이오와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

2024.11.03.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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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차례 미국 대선 때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던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은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 등이 지난달 28∼31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4%였다고 보도했습니다.

±3.4%포인트의 오차범위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지난 9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4%포인트 뒤졌지만 대선에 임박해 역전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아이오와는 2016년 대선에서는 9%포인트, 2020년 대선에서는 8%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줘, 이번 대선에서는 경합주로 간주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1988년부터 2012년까지 7차례의 대선에서는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준 만큼, 다시 민주당으로 표심이 기울고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7대 경합주를 제외한 곳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 추정치는 226명 대 219명입니다.

따라서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대로 아이오와를 가져갈 경우, 경합주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초박빙 승부에서 지금보다 다소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디모인레지스터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7대 경합주에는 화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아이오와에서는 예비경선 이후로 유세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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