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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본 투표의 막이 곧 오릅니다.
초접전 대결이 이어진 이번 미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이제 곧 미 대선 본투표가 시작될텐데요 선거를 앞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잠시 뒤 미 동부 시각 자정부터 뉴햄프셔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6일 새벽 1시 알래스카까지 25시간 동안 본투표가 이어집니다.
워싱턴 D.C.는 선거를 앞두고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백악관 앞에는 이렇게 검은색의 대형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고, 의회 의사당과 연방대법원 앞에도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2020년 대선 이후 일어났던 1.6 의사당 난입 폭력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해 이곳 워싱턴 D.C는 물론 미국 전역 투표소에도 경찰 배치를 늘리고, 선거관리사무소에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오늘 하루 막판 총력전을 펼쳤는데, 이 시각 현재도 유세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를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했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인 스크랜턴부터 앨런타운을 거쳐 이시각 현재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유세를 열고 펜실베이니아에 올인하고 있는데요.
자유를 향한 투표와 새로운 미국의 시작을 강조하며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집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어보시죠.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느낄수 있나요? 우리에겐 지금이 모멘텀입니다. 맞지요? 여러분이 이번 선거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펜실베니아의 모든 사람들이 투표를 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를 시작으로 펜실베이니아를 거쳐 유세를 펼친 뒤 미시간주에서 마지막 야간유세로 대선 캠페인을 마무리합니다.
2016년과 2020년 마지막 유세를 펼친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심쟁점 중 우세를 보였던 불법이민 문제를 부각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시 해고를 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노스 캐롤라이나 : 나가서 모든 사람들이 투표한다면 그들이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당신은 끔찍한 일을 했고. 당신은 정말 무능하고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카말라 당신은 해고입니다. 여기서 나가요.]
[앵커]
가장 궁금한 것이 언제쯤 대선 결과가 나올지 입니다. 현지에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7일, 늦으면 이번 주를 넘길 수도 있겠습니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7곳의 경합주 투표 결과가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인데요.
경합주 선거인단 93명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선거 당일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네바다주의 경우엔 선거일인 5일 도장이 찍힌 우편 투표 용지를 인정하고 있고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등은 표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가 진행되거나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예상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한 명이 압승한다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까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개표결과 접전이 이어진다면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미 대선은 주별로 분포한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싸움인데요.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되는데요.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 226명의 선거인단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와 텍사스 등 남부 지역에서 219명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가 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승자독식 구조이기 때문에 경합주 7곳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 93명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대선 승자가 결정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 벨트에서 모두 이길 경우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하게 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다음으로 선거인단이 16명으로 많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고,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경우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됩니다.
때문에 선거일 전 마지막 날 두 후보가 승리가 절실한 펜실베이니아를 선택한 것인데, 과연 7곳의 경합주 투표 결과가 지금까지 여론조사와 비교해 어떻게 나오게 될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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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본 투표의 막이 곧 오릅니다.
초접전 대결이 이어진 이번 미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이제 곧 미 대선 본투표가 시작될텐데요 선거를 앞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잠시 뒤 미 동부 시각 자정부터 뉴햄프셔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6일 새벽 1시 알래스카까지 25시간 동안 본투표가 이어집니다.
워싱턴 D.C.는 선거를 앞두고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백악관 앞에는 이렇게 검은색의 대형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고, 의회 의사당과 연방대법원 앞에도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2020년 대선 이후 일어났던 1.6 의사당 난입 폭력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해 이곳 워싱턴 D.C는 물론 미국 전역 투표소에도 경찰 배치를 늘리고, 선거관리사무소에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오늘 하루 막판 총력전을 펼쳤는데, 이 시각 현재도 유세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를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했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인 스크랜턴부터 앨런타운을 거쳐 이시각 현재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유세를 열고 펜실베이니아에 올인하고 있는데요.
자유를 향한 투표와 새로운 미국의 시작을 강조하며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집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어보시죠.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느낄수 있나요? 우리에겐 지금이 모멘텀입니다. 맞지요? 여러분이 이번 선거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펜실베니아의 모든 사람들이 투표를 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를 시작으로 펜실베이니아를 거쳐 유세를 펼친 뒤 미시간주에서 마지막 야간유세로 대선 캠페인을 마무리합니다.
2016년과 2020년 마지막 유세를 펼친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심쟁점 중 우세를 보였던 불법이민 문제를 부각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시 해고를 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노스 캐롤라이나 : 나가서 모든 사람들이 투표한다면 그들이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당신은 끔찍한 일을 했고. 당신은 정말 무능하고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카말라 당신은 해고입니다. 여기서 나가요.]
[앵커]
가장 궁금한 것이 언제쯤 대선 결과가 나올지 입니다. 현지에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7일, 늦으면 이번 주를 넘길 수도 있겠습니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7곳의 경합주 투표 결과가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인데요.
경합주 선거인단 93명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선거 당일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네바다주의 경우엔 선거일인 5일 도장이 찍힌 우편 투표 용지를 인정하고 있고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등은 표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가 진행되거나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예상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한 명이 압승한다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까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개표결과 접전이 이어진다면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미 대선은 주별로 분포한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싸움인데요.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되는데요.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 226명의 선거인단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와 텍사스 등 남부 지역에서 219명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가 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승자독식 구조이기 때문에 경합주 7곳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 93명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대선 승자가 결정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 벨트에서 모두 이길 경우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하게 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다음으로 선거인단이 16명으로 많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고,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경우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됩니다.
때문에 선거일 전 마지막 날 두 후보가 승리가 절실한 펜실베이니아를 선택한 것인데, 과연 7곳의 경합주 투표 결과가 지금까지 여론조사와 비교해 어떻게 나오게 될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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