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맡나? [앵커리포트]

새로운 스타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맡나? [앵커리포트]

2024.11.08.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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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내각 구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목받는 이 사람,

트럼프 당선에 베팅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해 왔습니다.

대선 경합주에서 실시한 '백만 달러 복권' 깜짝 이벤트로 '금권 선거 운동' 논란을 부르기도 했죠.

이 밖에 대선 내내 이어진 지지 연설은 물론이고

트럼프와 마러라고에서 개표 방송을 함께 지켜보며 긴밀하게 대화하는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스페이스X의 로켓이 하늘로 치솟는 사진과 함께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는 자축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엔 트위터 인수 당시 본사에 싱크대를 들고 들어가는 사진을 백악관 집무실과 합성한 사진을 올렸는데.

자신이 지지한 트럼프가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됐다는 것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역시 승리를 선언하면서 머스크를 새로운 스타, 천재라고 추켜세웠죠.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일론! 개성적이고 특별한 사람이며 엄청난 천재입니다. 우리는 천재들을 보호해야 한다. 천재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자연히 그가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내각에서 요직을 맡을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가장 유력한 건 트럼프가 공약한 정부효율위원회 위원장입니다.

머스크는 이 위원회를 '정부효율부'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니셜만 따보면 DOGE, 공교롭게도 자신이 띄워온 도지 코인과 이름이 같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도 정부효율위원회를 공약하며 여러 차례 머스크를 수장으로 시사해왔습니다.

머스크가 입각한다면 공언한 대로 최소 2조 달러의 연방정부 지출 삭감에 나서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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