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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미국에서 맵고 단 맛을 섞은 이른바 '스와이시' 메뉴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스와이시' 메뉴 상당수가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고 있는데, 앞으로 K-푸드 열풍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의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
한식에서 영감을 얻어 닭고기에 맵고 단 고추장 양념을 발랐습니다.
매운 '스파이시'와 달콤한 '스위트'를 조합한 '스와이시', 이른바 '맵달' 메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셜'은 이같은 스와이시 메뉴가 미국 전체 레스토랑 아이템의 1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1.8%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향후 4년 동안 9.6% 포인트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한식 특히 매콤달콤한 고추장의 인기가 높아진 덕분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자신이 쓰던 소스를 가져오면 한국식 맵고 단 소스로 바꿔주고 치킨 등에 찍어 먹게 하는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탐 / 미국 시민 : 그때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진짜 맛이 너무 딱이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 라면을 먹을 때마다 딱 항상….]
'스와이시' 바람을 타고 K-푸드 붐은 간편식에서 한식당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권지연 / 미국 유학생 : 다양한 국제 친구들이 한국 음식점에 같이 가고 싶어하는 빈도수가 훨씬 늘어나, 여러모로 너무 자랑스러워요.]
뉴욕에서 열린 음식·와인 축제에선 한식당 저녁 체험 행사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레이첼 / 미국 시민 : K-푸드 열풍은 계속될 거예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건 바로 맛이에요. 어떤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죠.]
다만 K-푸드 열풍이 잠시의 유행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해결할 과제도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현지의 입맛에 맞게 한식 메뉴를 다양화하고, 수출 대상 국가를 제때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디자인 : 이나은
화면출처 : 쉐이크쉑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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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서 맵고 단 맛을 섞은 이른바 '스와이시' 메뉴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스와이시' 메뉴 상당수가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고 있는데, 앞으로 K-푸드 열풍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의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
한식에서 영감을 얻어 닭고기에 맵고 단 고추장 양념을 발랐습니다.
매운 '스파이시'와 달콤한 '스위트'를 조합한 '스와이시', 이른바 '맵달' 메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셜'은 이같은 스와이시 메뉴가 미국 전체 레스토랑 아이템의 1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1.8%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향후 4년 동안 9.6% 포인트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한식 특히 매콤달콤한 고추장의 인기가 높아진 덕분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자신이 쓰던 소스를 가져오면 한국식 맵고 단 소스로 바꿔주고 치킨 등에 찍어 먹게 하는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탐 / 미국 시민 : 그때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진짜 맛이 너무 딱이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 라면을 먹을 때마다 딱 항상….]
'스와이시' 바람을 타고 K-푸드 붐은 간편식에서 한식당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권지연 / 미국 유학생 : 다양한 국제 친구들이 한국 음식점에 같이 가고 싶어하는 빈도수가 훨씬 늘어나, 여러모로 너무 자랑스러워요.]
뉴욕에서 열린 음식·와인 축제에선 한식당 저녁 체험 행사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레이첼 / 미국 시민 : K-푸드 열풍은 계속될 거예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건 바로 맛이에요. 어떤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죠.]
다만 K-푸드 열풍이 잠시의 유행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해결할 과제도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현지의 입맛에 맞게 한식 메뉴를 다양화하고, 수출 대상 국가를 제때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디자인 : 이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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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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